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쌀쌀하고 건조한 공기는 코와 기관지를 마르게 만들어 바이러스 침입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건강 관리에 특히 더 유의해야 합니다. 큰 기온차이와 습도 변화 등으로 인해 여러 질병이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환절기에 더 주의해야 할 질병 3가지를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알레르기성 비염과 예방법
2. 아토피성 피부염과 예방법
3. 대상포진과 예방법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철 꽃가루로 인해 심해지는 질병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가을철에 더 심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되어 생기는 과민성 염증 반응입니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는데,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코 점막이 건조해져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초기에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지만 방치하면 후각에 문제가 생기거나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법
- 외출 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합니다.
- 외출 후 귀가 시 바로 손을 씻고, 겉옷을 털고, 샤워를 합니다.
- 실내 습도는 40~50%를 유지합니다.
- 자주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집안을 청소합니다.
- 침구 커버를 자주 세탁하고 비침투성 커버로 변경합니다.
- 생리 식염수를 활용해 코 세척을 자주 해줍니다.
- 청결한 가습기를 사용하고, 집안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견과류, 해조류, 야채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은 만성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습진 등을 동반하는 게 특징입니다.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지만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적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전적인 소인과 환견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변화와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법
- 피부보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나친 목욕과 과다한 비누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 목욕 시 거친 타올로 밀거나 손으로 긁는 등의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 면 제품의 속옷을 착용하고, 거친 화학섬유의 옷 등은 피해야 합니다.
- 세탁 후에는 옷에 세제가 남지 않게 잘 헹궈야 합니다.
- 스트레스는 긁는 행위 등을 유발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 더운 실내 환경이나 땀을 유발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물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피부에 발진과 띠 모양의 물집이 잡히고, 발진 부위에 통증이 동반됩니다.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합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감기로 착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방치하면 각막염, 녹내장, 시력 감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72시간 이내에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로감이 증가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대상포진 예방법
- 대상포진은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60세 이상의 성인은 1회 접종을 추천합니다.
-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 무리한 운동보다는 걷기, 요가, 수영 같은 가볍게 매일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 하루 7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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